[OSEN=홍지수 기자]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33, 토트넘)과 이강인(24, PSG)의 이적설은 어떻게 결론이 날까.
손흥민은 최근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새 시즌은 토트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입지는 줄어든 모양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이미 팀에 합류했던 마티스 텔이 완전 이적 형식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가세하면서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팀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10골 11도움으로 여전히 가치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했다.
또 매체는 “계약이 2026년까지 연장됐음에도 이적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에서 수석 스카우트를 지낸 믹 브라운은 지난 16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8월 초까지는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챔피언 매치를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른 뉴캐슬이 맞붙는 경기다. 앞서 2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한다. 팬들과의 교류를 위해서다.
'BBC'는 “손흥민 출전 여부는 구단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고, '풋볼런던’은 “손흥민 없이 토트넘이 방한 경기를 치르긴 어렵다”고 했다. 그럼에도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때문에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적설은 손흥민 뿐만이 아니다. 또 한명의 한국 축구 스타 이강인도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18일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돼 있다. 그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지만 완전히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PSG는 제대로 된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이강인을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퀴프’는 “PSG 기술진 이강인에게 실망했다”면서도 “이강인을 팔 생각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고 했다.
‘레퀴프’는 “PSG는 애매모호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곧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부터 입지가 줄었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돌았는데, 아직 계약기간이 남은만큼 PSG도 급하게 이강인을 매각할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과연 현재 소속 팀과 동행을 이어갈지,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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