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26mm 역대급 물폭탄, 하루종일 재정비 구슬땀, 5분 폭우에 물바다...NC-KIA전 이틀연속 취소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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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8일, 오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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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하루종일 재정비 했는데...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전날 광주지역에 426mm 역대 최고 강우량이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통에 곳곳에 물난리가 나면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NC 선수단은 챔피언스필드 근처의 숙소로 돌아가는데 1시간이 넘을 정도였다. 

구단은 18일 경기를 위해 방수포로 덮었지만 워낙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그라운드 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이날은 오전부터 비가 내리지 않았다.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날씨와 그라운드로 호전되었다. 구단은 일찍 그라운드 재정비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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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운드 상태가 문제였다. 그라운드 키퍼들이 무른 흙을 모두 걷어내고 새 모래를 투입해 새로 다지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겨우 모든 정비를 마치고 다시 방수포로 덮고 철수하자마자 오후 3시45분께 갑자기 폭우가 내렸다. 

그라운드는 금새 물바다로 변모했다. 비가 그쳐도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를 치르기 힘들자 경기를 취소했다. 

이날 KIA는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오선우91루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으나 가동하지 못했다. 

KIA는 19일 제임스 네일, 20일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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