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압도적 1위를 질주 중인 한화 이글스의 ‘마지막 퍼즐’ 안치홍은 언제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후반기 돌아올 전력을 묻는 질문에 ‘안치홍’을 언급했다.
4+2년 총액 72억 원 FA 계약 2년차를 맞이한 안치홍은 1군이 아닌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고 있다. 시즌 40경기 타율 1할5푼5리(116타수 18안타) 11타점 OPS .423의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한화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6월 30일 1군 말소된 안치홍은 휴식을 거쳐 8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첫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9일 SSG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치며 안타를 또 신고했다.
그렇다면 안치홍은 언제쯤 김경문 감독의 1군 플랜에 들 수 있을까. 18일 수원에서 만난 김 감독은 “안치홍 선수는 조금 더 있다가 부를 계획이다. 2군에서 충분히 치고, 충분히 경기를 나가서 나중에 완전해졌을 때 올려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안치홍은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1군 무대에 합류해 베테랑의 품격을 뽐낼 안치홍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한화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치홍이 하루빨리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한편 한화는 KT 선발 좌완 오원석을 맞아 이원석(우익수)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지명타자)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코디 폰세.
상대 선발투수가 우천 취소된 전날 우완 배제성에서 좌완 오원석으로 바뀌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전날과 동일한 타선을 꺼내들었다. 한화는 7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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