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맨시티, '18세 유망주' 뉘판 품었다…'외데고르의 아스널' 제치고 홀란드와 ‘노르웨이 커넥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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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8일, 오후 05:55

(MHN 나웅석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강팀 중 한 곳인 맨체스터 시티가 여름 이적 시장을 이용해 스쿼드 내 ‘노르웨이 커넥션’을 한층 강화했다.

활기찬 맨시티의 여름이적시장, 18세 노르웨이 '특급' 유망주 영입...계약 기간은 5년

맨시티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르웨이 클럽 로젠보르그에서 뛰던 18세의 특급 유망주 스베레 뉘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30년 여름까지다.

뉘판은 이번 여름 라얀 아이트누리, 라얀 셰르키, 티자니 라인더르스, 마커스 베티넬리에 이어 맨시티의 5번째 영입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어리다고 무시하지마',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성장 가능성 주목

15세에 로젠보르그 1군에 데뷔하며 유럽 전역의 시선을 받은 유망주 뉘판은, 어린 나이에도 1군 통산 70경기에 출전해 14골 11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측면 윙어-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는 평가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1,250만 파운드(약 233억 원)로, 이는 로젠보르그 구단 역사상 최고 판매액이다.

"맨시티-노르웨이 연결고리 합류, 큰 영광"...'대선배' 홀란드와 노르웨이 커넥션 구축?

뉘판은 구단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세계 최고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성장할 기회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엘링 홀란드, 오스카르 보브 등 이미 맨시티와 노르웨이 사이에는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다. 나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아나 단장 "오랫동안 주시해왔다...향후 맨시티의 중요 자산 될 것"
우고 비아나 맨시티 단장은 "스베레는 구단이 오랫동안 주시해온 매우 흥미로운 젊은 선수"라며, "이미 뛰어난 자질을 갖췄지만 18세에 불과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 향후 맨시티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ESC 조항 첫 활용, 스쿼드 미래 위한 영입에 박차
ESPN에 따르면 뉘판은 지난 1월 같은 '동향 선배' 외데고르가 주장으로 있는 아스널의 강한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다른 선배인 홀란드가 활약 중인 맨체스터 시티를 최종 행선지로 선택했다.

특히 이번 이적은 브렉시트 이후 복잡해진 취업 비자 규정 아래 ‘엘리트 유망주 특별 영입(ESC)’ 조항을 활용한 맨시티의 첫 사례로, 구단이 스쿼드 개편을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사진 =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스베레 뉘판 SNS, 엘링 홀란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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