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어디서 이런 투수를 데려왔나, 파죽의 개막 12연승→정민태+헥터 보인다 “동료들 없었다면 이런 결과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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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07:41

[OSEN=수원,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선두 한화는 최근 7연승, 원정경기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3승 2무 33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승, 금요일 6연승이 좌절된 5위 KT는 45승 3무 42패가 됐다. 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98구 위력투로 시즌 12승(무패)째를 챙겼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한화 코디 폰세가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5.07.18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방문팀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2사 1루 상황 KT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준 한화 선발 폰세가 벤치를 보며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2025.07.18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한화 이글스에 개막 후 무려 119일째 패배를 잊은 괴물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패배를 잊고 산 결과 프로야구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이 보이기 시작했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는 지난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98구 완벽투로 시즌 12승(무패)째를 올렸다. 개막 후 12연승이었다.

1회말과 2회말 연달아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폰세는 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 강현우,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김민혁을 3루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폰세는 4회말과 5회말 다시 손쉽게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그리고 5-0으로 리드한 6회말 2사 후 김민혁을 사구, 안현민을 7구 끝 볼넷으로 내보내며 두 번째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막는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폰세는 5-0으로 앞선 7회말 박상원에게 바통을 넘겼고,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 속 팀이 5-0으로 승리하며 시즌 12번째 승리가 찾아왔다. 

폰세는 최고 156km 강속구(39개)에 체인지업(23개), 커브(18개), 슬라이더(15개), 투심(2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재적소에 곁들였다. 투구수 9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6개(볼 31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방문팀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선발 코디 폰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18 / dreamer@osen.co.kr

폰세는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종전 1.95에서 1.85까지 낮췄다. KBO리그 평균자책점, 다승, 이닝(121⅔이닝), WHIP(0.85), 피안타율(.179) 1위, 퀄리티스타트 공동 2위(13회) 등 각종 투수 지표 상위권에 그의 이름이 올라 있다. 폰세는 리그의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선발투수다.

폰세는 경기 후 “수비를 믿고 공격적으로 던지자는 자세로 투구했다. 언제나 그렇듯 최재훈이 좋은 리드를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폰세의 압도적 투구 뒤에는 한화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있었다. 2회말 3루수 노시환의 다이빙캐치, 6회말 우익수 이원석의 펜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투혼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폰세는 “선발투수로서 호수비가 나오면 기분이 좋고 큰 에너지를 얻는다.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을 때 이원석에게 정말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그랬다”라고 밝혔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방문팀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허경민의 내야 땅볼 때 한화 선발 코디 폰세가 3루수 노시환의 좋은 수비에 환호하고 있다. 2025.07.18 / dreamer@osen.co.kr

폰세는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5번째 개막 후 12연속 선발승을 달성했다. 얼마 전 KT에서 웨이버 공시된 윌리엄 쿠에바스(2023년 12연승)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1위는 14연승의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2003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2017년), 2위는 13연승의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2018년)다. 폰세가 3연승만 추가하면 KBO리그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폰세는 “개막 12연승이 리그 5번째 기록인 줄은 몰랐다. 그동안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오를 생각이다”라고 남다른 팀퍼스트 정신을 뽐냈다.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선두 한화는 최근 7연승, 원정경기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3승 2무 33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승, 금요일 6연승이 좌절된 5위 KT는 45승 3무 42패가 됐다. 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98구 위력투로 시즌 12승(무패)째를 챙겼다.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경문 감독과 승리투수 폰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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