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안타 신고' 이정후, 4타수 1안타...팀은 11안타에 무득점-벌랜더 16G 연속 무승 [SF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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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10:4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안타를 신고하면서 출발을 알렸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9리를 유지했고 OPS는 .717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후반기 첫 타석부터 전반기 막판의 좋은 흐름을 살렸다. 이정후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7월 10경기 타율 3할2푼4리(37타수 12안타) 6타점 3득점 OPS .852를 기록 중이다. 2루타 2개, 3루타 2개 등 중장거리 역량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이날 이정후는 토론토 우완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했다. 배싯은 올 시즌 20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초구 91.2마일 포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2구째 바깥쪽 높은 89.1마일 커터는 체크스윙을 하다가 파울에 걸렸다. 3구째 몸쪽 91.5마일의 싱커는 골라내면서 1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그리고 4구째 다시 한 번 몸쪽으로 향한 90마일 싱커를 높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후반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케이시 슈미트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도미닉 스미스의 2루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고 이닝이 끝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배싯과 6구 승부를 펼쳤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70.9마일 커브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 이정후의 3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이정후와 상대하기 전, 토론토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정후를 경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91.8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힘없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2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 야리엘 로드리게스와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6구째 낮은 코스의 85.2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11개의 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0-4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저스틴 벌랜더는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무승의 굴욕을 이어갔다.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승리 없이 8패 째를 당했다. 

2회말 내준 4실점을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기 첫 경기 0-4로 패했다. 벌랜더는 2회 애디슨 바르거,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조이 로퍼피도에게 우선상 적시 2루타로 실점 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어니 클레멘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윌 바그너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아 0-3이 됐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네이선 루크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0-4로 끌려갔다.

벌랜더 이후 조던 벡이 4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틀어 막았지만 타선이 기회를 연거푸 놓치면서 후반기 첫 경기를 패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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