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단독 선두 한화에 하늘의 기운까지 모이고 있다. 

한화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회만에 KT 위즈를 6-5에 이겼다.

전반기 막판 6연승을 거뒀던 한화는 후반기에도 2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54승 2무 33패)를 이어갔고, 2위 LG 트윈스와 5.5경기 차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45승 3무 43패를 기록하며넛 상위권과 간격이 벌여졌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3이닝 만에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1⅓이닝)과 조동욱(⅔이닝)이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면서 각각 시즌 3승(1패 1세이브)과 2세이브(2승)쨰를 챙겼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입단해 이날 정식 계약을 맺은 루이스 리베라토는 4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면서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KT 선발로 나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3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이른 시점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3회초 채은성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춘 뒤 김재연의 안타와 하주석의 좌전 적시타로 5-3 재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다시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5회초 노시환이 KT 우규민을 상대로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6-5로 달아났고, 5회말이 끝난 직후 비가 쏟아졌다.

이후 비가 그치면서 6회초가 재개됐지만, 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좀처럼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은 강우 콜드를 선언하면서 한화는 행운의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