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후반기 첫 경기서 안타를 쳤지만 2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토론토를 상대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올스타 휴식기 뒤 첫 경기였던 전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날은 한 단계 자리를 옮겨 7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3회초 공격 때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4구, 86.4마일짜리 커터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3구, 83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64.9마일에 그쳤을 정도로 제대로 빗맞은 공이었다.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3:4로 뒤진 8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4구, 85.1마일짜리 너클 커브를 노렸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타율은 0.247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12로 낮아졌다. 준수함의 기준이 되는 8할 복귀가 요원해 보일 정도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홈팀 토론토가 샌프란시스코에 6:3으로 이겼다. 전날 경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이정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