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전북, '기성용 합류' 포항에 3-2 역전승...강원은 대전과 극적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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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20일, 오전 07:10

(MHN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입단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8경기 무패(13승 5무) 기세를 이어갔다.

전북은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을 3-2로 눌렀다.

이로써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4승 6무 2패(승점 48)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반면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한 포항은 9승 5무 8패(승점 32)로 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포항 기성용
포항 기성용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홈팀 포항이 가져갔다. 전반 31분 신광훈이 오른쪽에서 띄워준 공을 홍윤상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호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2-0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자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드레아 콤파뇨를 빼고 티아고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이승우 카드를 꺼내들며 반전을 꾀했고 이는 적중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상대 박스 안에서 티아고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이승우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이후 공세를 이어간 전북은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권창훈가 올린 공을 티아고가 헤더로 2-2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왼쪽에서 권창훈이 시도한 크로스가 이호재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흐르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는 강원FC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면서 대전하나시티즌과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둬 승점을 챙겼다.

강원은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면서 8위(승점 29)를 지켰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대전은 6경기째 무승(5무 1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승점 1점을 추가해 2위(승점 36)에 올랐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홈팀 제주 SK가 2도움을 기록한 '이적생' 페드링요의 활약에 힘입어 FC안양을 2-0로 제압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제주(승점 26)은 3연패에 빠진 안양(승점 24)을 10위로 밀어내고 9위를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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