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6전7기 성공할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한다.
LG 투수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17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 6위다. 평균자책점은 KT 소형준(ERA 2.87)에 이어 리그 토종 2위다.
임찬규는 5월말까지 8승 1패를 기록했다.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페이스가 좋았다. 그러나 5월 27일 한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고, 6월부터는 승리와 인연이 없다.
6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다. 5경기는 3실점 이하를 기록했고 6이닝 무실점, 6이닝 2자책 등 잘 던진 경기도 있었지만 타선 지원이 없었다.
임찬규는 올해 롯데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84로 안 좋았다. 2경기 모두 5실점씩 허용했다. 지난해는 롯데전 3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2023년 10월 5일 롯데전 승리(6⅓이닝 1실점) 이후 롯데 상대로 승리가 없다.
임찬규가 롯데전 승리를 거두려면 무실점에 가까운 투구를 해야 할 것이다. LG는 19일 2득점, 20일 1득점에 그쳤다. 출루왕 홍창기가 무릎 인대 수술을 받고 장기 이탈한 상황에서 오스틴도 7월초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져 득점력이 빈곤하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4번타자 문보경은 2경기 8타수 2안타에 그쳤다.
LG 타선이 감보아, 데이비슨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20일 롯데 선발은 이민석이다. 150km가 넘는 파이어볼러로
이민석은 올 시즌 10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 2.10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기록중이고, 올 시즌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9으로 잘 던졌다. 이민석은 지난 3일 사직 LG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찬규가 잘 던지고, 적절한 타선 지원까지 받아야 2년 만에 롯데전 승리가 가능할 것이다. LG는 3위 롯데에 1경기 앞서 있다. 공동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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