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금윤호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V6'를 달성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여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시리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0(21-12, 21-10)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42분 만에 완승을 거두면서 6월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왕즈이 킬러 면모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2년 만에 일본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파리 올림픽 이후 부상 관리와 휴식 차원에서 불참했다.

또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올해만 벌써 6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남자부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서승재-김원호(3위·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랭킹 1위 고제페이-누르 이주딘(말레이시아) 조를 2-0(21-16, 21-17)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밟았다.
이로써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함께 달성했다.
올해 들어 국제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거둔 서승재-김원호 조는 내년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엔젤레스(LA) 하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