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오타니 34호 홈런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21일, 오전 08:27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0.328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밀워키가 좌완 호세 퀸타나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다저스는 김혜성을 벤치에 앉혔다. 선발 2루수로는 미겔 로하스, 중견수로는 앤디 파헤스가 나섰다.
4-4로 맞선 6회말 다저스의 공격에서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퀸타나의 공에 왼 손목 부위를 맞았다. 프리먼은 큰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상 방지를 위해 교체를 결정했고 김혜성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후속 타자 토미 에드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김혜성이 빠른 발을 과시할 기회는 없었다.
김혜성은 7회초 수비에선 2루수로 투입돼 경기를 이어갔다.
김혜성의 타석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야 돌아왔다.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밀워키 5번째 투수 애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시속 98.6마일(약 158.7㎞)짜리 싱커를 공략했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 파헤스의 안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달튼 러싱의 내야 안타로 5-6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선 무키 베츠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역전에 실패, 5-6으로 패했다.
다저스의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3회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34호포를 가동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홈 3연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시즌 전적 58승42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는 유지했지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4승45패)와의 격차는 3.5게임 차로 좁혀졌다.
3연전 스윕을 포함해 10연승을 내달린 밀워키는 59승40패가 돼 시카고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