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최준서 인턴기자) 김포가 안산에 극장골을 실점하며 비겼지만, 7경기 무패는 긍정적이다.
김포FC는 지난 19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정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박경록, 김동민, 이찬형이 수비라인에 위치했다. 윤재운, 디자우마, 박동진, 최재훈, 이상민이 중원에 자리했고 최전방에는 루이스, 제갈재민 투톱으로 나섰다.
안산도 3-5-2 전술을 사용했다. 이승빈이 골문을 지키고 장민준, 조지훈, 김현태가 쓰리백을 이뤘다. 송태성, 손준석, 라파, 배수민, 서명식이 중원에 위치했고 김건오 제페르손이 골문을 노렸다.
김포가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9분 박동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 있었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루이스가 키커로 나섰고 공은 골대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안산이 한 골 따라갔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손준석의 패스를 받은 제페르손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김포는 전반전 내내 높은 점유율 기반의 플레이를 이어가며 추가 득점을 위해 안산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전반 추가시간 3분 안산의 동점 골이 김포의 골문을 흔들었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 9분 고정운 감독은 교체카드 3장을 한꺼번에 활용했다. 박경록, 최재훈, 제갈재민을 빼고 김지훈, 김민우, 정우빈을 투입했다. 김포가 교체 효과를 봤다. 후반 14분 안산의 패스미스를 디자우마가 잡고 바로 내줬고, 이를 박동진이 반대편 골문으로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포가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45분 사라이바가 우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제페르손이 백힐로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안산과 무승부를 기록한 김포는 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안산에 전ㆍ후반 막판 실점하며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무패를 이어간 김포는 이제 상위권 도약을 꿈 꾼다. 김포는 15라운드 천안시티FC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7경기에서 3승 4무를 기록했다. 현재 순위 7위에 위치하며 6위 서울 이랜드 FC와 승점 차는 4점이다.

경기 종료 후 고정운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다.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려면 이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상당히 아쉽고 선수들도 저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포는 다가오는 26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2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