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인턴기자) 빅터 오시멘이 튀르키예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로 완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영입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구단의 합의는 이미 끝난 상태며,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표현인 "HERE WE GO!"를 외쳤다.
오시멘의 이적료는 7500만 유로(한화 약 1212억 원)로 알려졌으며, 4000만 유로(한화 약 646억 원)를 선지급하고 1년 뒤 3500만 유로(한화 약 566억 원)를 추가로 지불하는 조건이다. 여기에 골 수에 따른 보너스와 10%의 셀온 조항, 그리고 2년 안에 세리에 A 구단으로 재이적을 금지하는 조항 역시 포함돼 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가장 주목받는 스트라이커 중 하나였다. 나폴리 소속으로 4시즌 동안 133경기 76골을 기록하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2-23 시즌에는 39경기 31골 4도움으로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하며,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해 총 41경기 37골 7도움을 기록했고, 터키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3연속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 활약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오시멘은 결국 갈라타사라이를 선택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당초 이적료를 3년에 걸친 분할 지급을 원했으나, 나폴리의 강경한 입장에 따라 옵션 포함 약 8000만 유로(한화 약 1293억 원) 수준의 조건을 모두 수용하며 오시멘을 품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시멘의 합류로 인해 입지가 애매해진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는 세리에 A 코모 1907 이적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마노 SNS, 갈라타사라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