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전 세계 한류 팬은 물론 산업 관계자가 모여 K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장으로 열렸다. K팝과 패션, K푸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체험형 전시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국제 콘퍼런스는 물론 국내외 208여 개 기업들이 참여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류 종합 행사의 큰 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자료=문체부 제공
6월 19일과 21일에 열린 케이팝 콘서트에서는 엔시티 텐(NCT TEN), 청하, 있지(ITZY), 이영지, 에스파(aespa) 등 K팝 대표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두 차례 공연은 ‘올 더 케이팝’(ALL THE K-POP, MBC 유튜브 채널)과 ‘더 케이팝’(THE K-POP, 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으며, 국내외 한류팬 48만여 명이 접속했다. 콘서트 현장에는 관객 총 2만 4000여 명이 찾았다. 6월 27일 오후 6시 SBS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추후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20일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가수 보아(BoA)의 진행으로 한국 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산업의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마이크 반 빌보드 대표(CEO)와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 다니엘 진 비자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이영아 씨제이(CJ)올리브영 전략기획담당(CSO),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등이 참여했다.
드볼경기장과 그 일대에서는 국내 기업 134개가 참여한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16개국 114개 기업, 해외 구매자 172명이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19, 20일에 진행한 공식 상담회와 21일 자유 상담회에서는 총 1500여 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통해 업무협약(MOU) 및 계약 18건을 체결, 339억 5000만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마이케이 페스타’는 한류를 사랑하는 팬과 산업이 만나는 새로운 형식으로 대중성과 산업성을 결합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며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담은 ‘마이케이 페스타’를 매년 정례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산업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