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보고 자유여행 간다”…마리아나관광청 설문 결과 발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전 09:59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 2025)’에 참가한 마리아나관광청 관계자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싸이판·로타·티니안 등을 찾는 여행객들은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 정보는 SNS를 통해 주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 2025)’에서 방문객 600명을 대상으로 여행 트렌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가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마리아나 제도가 자유롭게 일정을 설계하고 경험을 중시하는 개별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행 정보를 얻는 주요 채널로는 SNS가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의 72.5%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여행 정보를 수집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32%는 인스타그램을 주요 정보 획득 수단으로 꼽았다. 이는 특히 30~40대 응답자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마리아나 방문 경험자 150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조사에서는 가장 인상 깊은 요소로 응답자의 41%가 ‘자연경관’, 15%가 ‘스포츠 및 액티비티’를 꼽았다. ‘바다(31%)’와 ‘휴양지(8%)’라는 첫인상 응답도 다수로, 마리아나가 자연 속 자유여행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마이카 타이헤론 마리아나관광청 청장은 “마리아나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여행을 설계하려는 자유여행객에게 최적의 목적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항공편 확대와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한국 여행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아나관광청은 박람회 현장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가이드북 배포, 전통춤 공연, 코코넛 잎 공예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최우수 부스 이벤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