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장 긍정 전망"...만트럭버스코리아, ‘MAN CORE 360’ 전략 제시

생활/문화

OSEN,

2025년 6월 26일, 오후 12:00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사장.

[OSEN=강희수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우리나라의 하반기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비한 ‘MAN CORE 360’ 전략을 제시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한국 시장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로 "경기 부양정책에 따른 산업 활성화 기대, 하반기 상용차 산업 회복세 전망, 덤프트럭 신규 허가 건수 3% 증가, 안전운임제 재도입 가능성" 등을 들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 같은 전망 아래 하반기 한국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MAN CORE 360’로 정리했다.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 전략인 ‘MAN CORE 360’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 예스퍼 나이스트룀 트라톤 &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 및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사장 등이 참석해 만트럭버스그룹의 미래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은 만파이낸셜서비스의 현황과 전략, 그리고 국내 서비스 혁신을 위한 실행전략인 ‘MAN CORE 360’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MAN CORE 360 전략은 고객의 차량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전방위 서비스 고도화 전략으로 네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며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신규 앱 론칭,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전반에서 품질과 효율을 높이는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MAN CORE 360 전략의 첫 번째 축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으로, 만트럭은 국내 3번째 직영 서비스센터인 부산 서비스센터의 그랜드 오픈식을 6월 25일 진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용인과 세종에 이은 세번째 직영센터인 부산센터는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트랙터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국 권역별 정비체계를 완성하는 전략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비스센터에 대한 투자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진다. 만트럭은 오는 4분기 중 이천 지역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추가 개소해 전국 23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망을 구성할 예정이다.

MAN CORE 360의 두 번째 축은 My MAN 앱 론칭이다. My MAN은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차량 정비 예약 기능을 지원하고, 사고 수리 견적, 차량 기능 매뉴얼 등의 기능까지 한데 모은 통합 애플리케이션이다. 오는 7월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축은 고객 가치 향상을 중심에 둔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전략이다. 먼저, 올해 하반기에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만트럭 차량의 보유 연차에 따라 ‘엘리트’, ‘프레스티지’, ‘클래식’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혜택 및 리워드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서비스센터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향후 고객 피드백을 번양해 혜택의 범위와 종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7월 8일부터 2주간 전국 9개 권역을 순회하며 ‘MAN 서비스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무상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감사 사은품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만트럭은 보증 및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통합한 ‘케어프리(Carefree)’를 통해 차량 운영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있다.

MAN CORE 360의 마지막 축으로 만트럭은 서비스 퀄리티 강화를 위한 인적 투자도 함께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만트럭은 글로벌 기술을 국내에 맞게 재구성한 ‘MAN 테크니컬 트레이닝’을 도입해, 자사 테크니션을 ‘노비스’, ‘어드밴스’, ‘마스터’ 등급으로 구분하고, 역할과 숙련도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정비 역량뿐 아니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한 ‘고객 응대 CS 트레이닝’도 2023년 도입해 고객 접점 전반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독일 본사에서 방한한 토마스 헤머리히 총괄 부사장은 “지난 1분기 유럽 트럭 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MAN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의 리드 국가인 한국 시장은 MAN의 글로벌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스퍼 나이스트룀 트라톤 &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는 지난해 출범한 만파이낸셜서비스가 국내 상용차 금융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출시 1년만에 인수율 2배를 달성한 성과를 소개했다.

나이스트룀 디렉터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는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기반으로 빠르게 신뢰를 얻었다”며,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센터 입고 시 운휴 시간동안 현금을 지급하는 운휴보상 프로그램 등 고객 맞춤형 신규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트럭은 올 하반기 중 유로6E 대응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540마력의 신규 덤프트럭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모델 투입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