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지원금…청년예술패스, 이달까지 안쓰면 회수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후 02:4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청년문화예술패스 1차 발급 이용자들은 이달 말까지 1회 이상 사용을 해야한다. 발급을 받았더라도 6월30일까지 관람 이력이 없는 이용자의 미사용 지원금은 회수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이용자의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했다.

2025년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대한민국 19세(2006년 출생자) 청년에게 최대 15만원 상당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시민이자 적극적인 문화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1차 발급은 지난 5월 31일에 마감됐고, 사용기간은 관람일 기준 12월 31일까지다. 단 발급 받았더라도 예매일 기준 이달 30일까지 사용 금액이 없는 이용자는 지원금을 회수한다. 또 지원금이 회수된 이용자는 7월 2차 발급 기간에도 재신청을 할 수 없다.

이 사업은 청년의 문화예술 취향 형성 및 다양한 경험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관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용자 대상 맞춤형 정보 제공 및 월 1회 이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이용자 대상 할인 공연 콘텐츠를 주 1회 소개하는가 하면, 인근 지역별 추천하는 공연과 전시 등을 월 1회 문자로 발송한다.

성년의 날 기념 대학로 예술공간 워킹 투어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남모씨(2006년생 19세)는 “지원금 15만원을 어떻게 쓸지 온종일 행복한 고민 속에 지난 3월을 보낸 기억이 있다”며 “새로운 취미와 청춘을 선물해줘 감사한다”는 사용 후기를 남겼다.

아울러 성년의 날 온라인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용 후 공연·전시 관심도가 모두 “높아졌다”고 답해 사업의 지원 효과를 어느 정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에 관한 소식 및 이용자 대상 할인 공연·전시 정보는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