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민 '이터널 시즌즈: 인투 어 타임 프레임'展 포스터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8월 3일까지 임창민 작가 의 개인전 '이터널 시즌즈: 인투 어 타임 프레임'(Eternal Seasons: INTO A TIME FRAME)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영상을 합쳐 시간과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임창민의 작품들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그는마치 멈춰 있는 듯한 한 장면 속에 계절의 변화, 자연의 움직임, 그리고 우리의 기억과 감각이 어우러지도록 한다. 전시를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창밖 풍경은 계속 반복되지만 결코 같지 않은 자연의 순환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탈리아 돌로미티,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 포틀랜드 피톡 맨션, 남해 다랭이마을 등 작가가 머물렀던 다양한 장소의 풍경들이 한 화면에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창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바람, 물결, 나뭇잎 흔들림 같은 자연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이 미세하게 흐르고 있음을 일깨운다.

임창민 '이터널 시즌즈: 인투 어 타임 프레임'展 전시 전경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
전시는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귀로 듣는 감동까지 선사한다. 국내 유명 팝 칼럼니스트이자 음악 평론가인 김태훈이 이번 전시의 음악 큐레이터로 참여해 임창민의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음악들을 직접 선정했다. 전시장 가득 울려 퍼질 음악은 관람객 각자의 '시간'과 '기억'을 깨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더 트리니티 갤러리의 박소정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창 너머의 풍경을 보며 자연의 고요한 영원성을 마주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 갤러리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LL층에 위치한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더 트리니티 갤러리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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