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부터)가 '인천 소상공인 상생동행 특별보증 업무협약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323410)·케이뱅크(279570)가 인천광역시·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과 협력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인천광역시·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모두나눔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통장은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으로 구현한 마이너스 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이다.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총 400억 원 한도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 내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 중인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745점(NICE 기준)인 경우에 해당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 원으로, 오는 30일부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규 고객은 최대한도 30만 원 이내에서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재단은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150억 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케이뱅크도 인천광역시·인천신보와 협력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늘린다.
우선 인천신보에 3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인천신보는 이를 보증재원으로 450억 원의 소상공인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인천신보와 함께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보증서 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출시 후 높은 수요에 케이뱅크는 추가 보증서 대출 출시에 나선 것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해 케이뱅크의 성장이 곧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상생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오른쪽부터)과 유정복 인천시장,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6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지역 중소기업에서 열린 '케이뱅크 특별출연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케이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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