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26일 경기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개최된 임직원 소통행사 ‘디톡스’(D-Talks)에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경쟁자들이 넘보기 힘든 장벽을 구축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 사장은 최근 경영 환경을 “경쟁사들의 빠른 추격과 가격 경쟁 심화로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복합적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만의 경쟁력으로 ‘A·C·E’를 재차 강조했다. A·C·E는 이 사장이 올해 1월 신년사에서 제시한 경영 키워드다.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Action)’, ‘고객 가치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 확보(Excellence)’를 뜻한다.
주요 사업 부문별 목표도 제시했다. 양산 7년 차를 맞이하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업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을 높이고 차량용 OLED는 고객과 제품 다변화에 주력하자고 주문했다.
내달 지급 예정인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에 관해서는 “지난해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이번 행사는 SDR뿐 아니라 충남 아산 1, 2캠퍼스에 생중계됐으며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