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뉴스1 자료사진)
정재욱 현대위아(011210)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재욱 사장은 지난 24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40년 가까이 현대 가족으로 일하며 즐거웠고 직원들 덕분에 고마웠다"고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생인 정 사장은 현대차 부품개발사업부장,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 현대차 구매본부장 등을 거친 부품 전문가로 2020년 말 현대차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 현대위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4년 이상 재임하면서 내연기관 부품 중심의 현대위아 사업 구조를 전동화와 열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는 정 사장의 사임으로 현대차그룹의 사장단 세대교체와 전략 재정비가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의 관세 등 대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신속 대응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남양연구소 권오성 연구개발지원 사업부장 상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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