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18조 2000억 원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액은 이달에 비해 3000억 원 감소한 규모다.
연물별로는 △2년물 2조 4000억 원 △3년물 4조 3000억 원 △5년물 3조 2000억 원 △10년물 1조 8000억 원 △20년물 5000억 원 △30년물 5조 4000억 원 △50년물 6000억 원 등이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 원, 물가채 경과종목과 10년물 명목채 지표종목 간 1000억 원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2조 원 수준으로 1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달 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를 추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 공지하기로 했다.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모집 등을 모두 포함한 이달의 실제 발행 규모는 23조 34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 국고채 발행 규모는 누적 123조 5470억원 수준이다. 당초 발행계획이었던 연간 총량(2071조 원, 1차 추경 기준)의 55~60% 범위에 해당한다.
기재부는 3분기(7~9월) 중 국고채 하반기 잔여 발행 한도(105조원 내외, 2차 추경 정부안 기준)의 60% 내외 수준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기재부는 다음 달 원활한 재정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2조 원(28일물)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3개), 국고채 전문딜러(18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6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 총 33개(중복된 항목 제거) 기관이며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 간 일정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 차입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기재부는 다음 달 1조 2000억 원의 원화표시 외평채 1년물을 국고채 전문딜러(PD),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PPD) 및 통화안정증권 입찰대상 기관 등 총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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