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월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당시 전 국세청 차장)에게 민주당 옷을 선물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56)는 26일 후보자로 내정된 데 대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인 임 후보자는 1995년부터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정통 국세 관료로 평가받는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2국장, 국세청 본청 조사국장을 잇달아 맡아 '조사통'으로 꼽혔다.
특히 2017년 문재인 정부 당시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20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2021년에는 국세청 차장을 거쳐 2022년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지난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이재명 대통령의 조세 공약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임 후보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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