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4주 만에 하락…서울 휘발유 1740원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12일, 오전 08:3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67.5원으로 전주보다 0.6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하락한 1740.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2.7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4.8원 하락한 1641.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6.5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677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35.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541.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9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원 하락한 ℓ당 1530.2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재개로 상승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 연합체인 OPEC+ 8월 증산 규모 확대 결정 및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강화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8달러 오른 배럴당 70.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5달러 오른 78.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90.6달러였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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