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정부가 물가 안정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일부 제품 용량을 늘리거나 가격을 낮추는 등 정부 기조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남양 맛있는우유GT 딸기·초코 등의 제품을 기존 180mL에서 190mL로 용량을 5.56% 늘렸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편의점 판매가 기준 1200원을 유지했다.
남양유업 측은 "물감 부담 고려해 소비자가 변동 없이 증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인하했다.
롯데웰푸드의 식사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의 '골든츄이바'를 '시리얼 브랙퍼스트 바'로 이름을 바꾸면서 바 타입 제품의 가격은 기존 1600원에서 1500원으로 인하(6.25%↓)했다.
대용량 미니 타입 제품도 기존 9500원에서 7500원(인하율 21.1%)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조정으로 컴포트잇츠이너프 시리얼 브랙퍼스트 바가 바쁜 현대인의 아침 식사를 더욱 건강하고 간편하게 채워줄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식품·유통업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7~8월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 중이다. 농심은 라면 제품을 대형마트에서 16~43% 할인하고, 삼양식품도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컴포트잇츠이너프 시리얼 브랙퍼스트 바(롯데웰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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