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장관 후보 "부산 이전 마중물 삼아…주요 해운기업 유치하겠다"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전 10:39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타워마포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하며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6.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이를 마중물로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을 비롯해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 "고 밝혔다.

전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의 수도권 일극화 체제를 극복하고 행정, 산업, 사법, 금융기능을 집적화시켜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후보자는 "바다의 가능성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것을 증명해내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고심을 거듭했다"며 "이를 위해 다섯 가지 주요 정책방향에 중점을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섯 가지 주요 정책으로 그는 △북극항로 대비 거점 조성 △지속가능한 수산업 혁신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K-해양강국 건설 △어촌·연안 활력 △해양주권 수호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UN해양총회를 유치해 북극항로를 선도하는 우리의 의지를 널리 알리는 등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선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수산물 수급관리에도 집중하고,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선박과 한국형 완전자율운항선박 등에 대해서도 신속한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형 선박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상풍력의 경우, 환경성과 수용성을 충분히 고려해 계획입지를 설정하고, 지역주민, 어업인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이익공유 모델도 적극 개발해 에너지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성과를 창출하는데 매진하겠다”며 “정책효과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