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조윤진 인턴기자)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위탁배송업체와 함께 혹서기를 맞아 배송 기사(퀵플렉서)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13일, CLS와 배송업체는 쿠팡 서울 송파 캠프에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장에는 홍용준 CLS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배송업체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퀵플렉서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이온 음료, 넥쿨러, 쿨토시, 쿨패치, 스포츠캔디 등 다양한 쿨링용품이 지급됐다.
또한 건강검진 예약 시 보랭백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며, 종합건강검진과 전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CLS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HO로지스틱스 소속 전모 씨(41)는 "지난달까지 주 6일 배송하다가 이달부터 주 5일 배송을 하고 있다"며 "(휴무시 대체 인력을 투입해주는) 백업 기사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주 5일 배송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용준 CLS 대표는 "위탁배송업체가 계약 단계부터 백업 기사 인력을 확보해 주 4일, 주 5일 배송도 가능하다"며 "배송 기사들의 휴무 확대를 위해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직고용을 제외한 6개사의 배송기사 1천2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쿠팡 배송기사들의 '주 5일 이하 업무' 응답 비율이 전체의 62.0%로 가장 높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쿠팡,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