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성남FC 후원금 보은인사 의혹에 "알만한 위치 아냐"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15일, 오후 01:3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 당시 네이버의 성남FC 후원 의혹에 대한 인지 여부에 대해 “당시 그 사항에 대해 알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인사청문회에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네이버 분당 정자동 신사옥 건설 관련 인허가 청탁 대가로 성남FC에 40억원 후원금을 공여했다는 의혹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당시 서비스 총괄 담당이어서 모르는 사항이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피고인인 이재명 대통령과 네이버의 성남FC 재판과의 연관성과 관련해 의혹이 일고 있다”며 “핵심 피고인 중 2명이 한 후보자의 전임자인 네이버 전 대표 한 명, 또 네이버 계열사의 전 대표가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대통령이 돼 멈춰져 있는 재판 범죄 혐의는 간단하다”며 “네이버가 분당 제2사옥 신축 관련해서 부정한 청탁을 하고,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은 제3자인 성남FC를 통해 40억원을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자가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방탄용 공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임명권자 결정과 관련한 부분은 말할 사항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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