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K-Food+ 국제농업협력모델 만든다…2028년 사업 착수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4:00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서울 aT센터에서 주요 수출기업, 유관기관 등과 'K-Food+ 수출 확대 및 해외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국제농업협력사업(ODA)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케이-푸드 플러스는 농식품과 연계된 전후방산업을 일컫는 개념이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국제농업협력사업(ODA)과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실적 확대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여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세계 각국에 농식품과 농기자재 등을 수출하는 13개 기업·단체와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대상(001680), 오뚜기(007310),CJ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 파리크라상, 샘표식품(248170), 삼성웰스토리,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사)한국작물보호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사)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및 관련 단체들은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의 내용과 사업화 과정을 상세히 안내받았다.

농식품부는 기업 및 단체의 현장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한 후, 협력국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체화한 사업은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부터 사업 착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에서 추진한 '무병 씨감자 생산 및 보급시스템 구축사업(2020~2025)'을 통해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의 원료공급망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만큼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 추가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

또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우리 농식품 및 전후방 산업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로 협력국의 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은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제고, 농업소득 증대,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 등에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수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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