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제주포럼 개막…기업인 500명 '미래 전략' 머리 맞댄다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5:00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경제인협회 제공). © 뉴스1 © News1 박주평 기자

최고경영자(CEO) 500여 명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 전략에 관한 고민을 공유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16~19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5년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인공지능(AI) 3대 강국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열린다.

한경협 제주하계포럼은 1986년부터 38년째 열리는 연례행사로 국내 주요기업 CEO들이 모여 기업 전략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재계 최대 행사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1950년대 전쟁 폐허국이던 한국이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한 '한강의 기적'에는 국가경제의 엔진인 '기업가정신'이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가 정신을 되살릴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경협은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AI 허브가 돼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AI 산업 육성'에 보폭을 맞춰 재계의 역량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번 포럼에선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 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대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 등 각계 CEO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계가 'K-팝 낙관론'에 빠져있던 2023년, 거꾸로 위기론을 제기한 방시혁 의장이 △멀티 홈·멀티 장르 △멀티 레이블 △팬덤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설루션을 제시하고 성과를 일궈낸 사례를 소개한다.

포럼 둘째 날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디지털 금융의 혁신 사례와 핀테크가 가져올 금융의 변화를,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은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렉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AI 기반 제조업 혁신의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대표가 티니핑을 중심으로 타겟층 확대에 따른 콘텐츠의 IP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등이 각각 여행업의 위기 극복, AI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dongchoi89@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