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7일 코스맥스(192820)의 해외 실적 성장세를 고려해 목표가를 34.8% 올린 31만 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Hold)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올 2분기 매출액 6462억 원, 영업이익 6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은 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화장품 인디브랜드 수출 호조로 내수와 간접수출, 해외 고객사 직수출 물량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의 경우 중국 매출은 상해·광저우 법인의 성장세로 전년 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매출은 서부 영업사무소 개설 이후 고객사 확대로 역성장 폭이 축소되고, 동남아 역시 주요 고객사 호조로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주가가 70%가량 상승해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해외 실적 기여도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 괴리율이 15% 이상으로 확대돼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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