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바이오 딥테크 스타트업, 유럽 진출 기회 모색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전 08:26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KSF IR Day with British Embassy' 프로그램 개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주한영국대사관 애스턴홀에서 국내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실전형 IR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IR 피칭에 참가할 6개 사를 선발하는 사전 모집에는 첨단 기술 분야 스타트업 77개 팀이 지원해 약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메디올로지 △세븐포인트원 △큐빅 △에이트테크 △스튜디오갈릴레이 △포트래이 등이 선정돼 현장에서 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각자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 전 과정은 영어로 진행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및 해외 시장 대응 능력을 함께 입증했다.

최종 우승은 AI 바이오 분야의 포트래이가 차지했다. 포트래이는 AI 기반 공간전사체 기술을 쉽게 풀어내고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향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트래이는 컴업 2025 전시부스 지원을 비롯해 '런던 테크위크 2026' 참가, 영국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 기관과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최지영 코스포 상임이사는 "영국 정부와 우수한 혁신 자원들을 발굴하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컴업을 필두로 다양한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 스타트업이 세계 주요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 상무 참사관은 "영국은 1조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와 150개 이상의 유니콘, 2만 5000개 이상의 투자 유치 스타트업을 보유한 유럽 최대이자 세계 3위의 창업 생태계 국가"라며 "한국과 영국이 혁신 스타트업들과 함께 AI, 양자 기술 등 딥테크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 혁신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컴업 2025'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코스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한영국대사관, 영국 국제통상부 등 영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공식 교류 채널을 구축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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