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공개된 국내 외환시장 거래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2위에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17일 '2025년도 외환시장 리그테이블'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발표된 '리그테이블 도입 방안'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된 리그테이블은 외환시장 참여기관 간 건전한 경쟁과 시장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의 외환 거래량을 바탕으로 추산됐다.
하나은행은 현물환 부문에서 거래량의 72%를 주간에, 28%를 연장시간대에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외환스왑 부문에서도 주간 80%, 연장 20%의 거래 비중으로 선두를 기록했다. 전체 외환거래량(종합)에서도 76% 주간, 24% 연장 비중으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물환 부문에서는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 2위, 농협은행이 3위를 기록했고, 외환스왑 부문에서는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2위, 홍콩상하이은행이 3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외환스왑 부문 6위, 현물환 부문 5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거래량 기준으로는 2위에 올랐다.
전체 외환거래 종합 순위에서는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비은행권에서는 메리츠증권이 현물환 및 종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외환스왑 부문은 NH투자증권이 1위였다.
외환당국은 상위 3개 기관에 대해 기관 및 개인 명의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