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전경. (사진=삼성증권)
트랜치(만기) 별로는 3년물 1000억원에 1조1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9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 -11bp, 5년물 -14bp에 모집액을 채웠다.
삼성증권은 이달 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공급량이 워낙 적다보니 크레딧 이슈가 부각되지만 않는다면 수요예측에 대부분 흥행하는 분위기”라며 “투자자 자금은 넉넉한데 담을 수 있는 종목이 적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신승환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등 전 영업 부문에서 선두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그룹의 브랜드 신인도 및 계열사 연계영업에 기반해 리테일 영업부문의 경쟁지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 PF 시장의 회복 지연으로 IB 부문의 사업위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수한 리테일 사업기반이 이익안정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현 수준의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