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보사회공헌재단이 이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노인 자살률 OCED 1위 국가이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80세 이상 67.4명, 70대 46.2명(인구 10만 명당)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신체 질환, 외로움, 배우자 사별, 경제적 문제 등이며,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와 정서적 고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생보사회공헌재단은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역할 회복을 통한 예방 중심의 대응책을 실행하고 있다.
생보사회공헌재단은 세대통합형 일자리 창출 사업인 ‘할로마켓’으로 고령층의 자존감 회복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할로마켓은 시니어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만들었다. 현재 운영 중인 할로마켓 1호점은 지난 2월 대구 수성구에 문을 열었으며, 60세 이상의 어르신 30여 명이 제빵 및 음료 제조,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수성대학교 학생들이 매장 홍보 및 SNS 마케팅을 담당하여 세대 간 협력을 실현하고 있다.
더불어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생보사회공헌재단에서는 사업을 기획하고 공간을 리모델링하며 시니어들의 역량강화 및 교육을 지원하고 대구 수성구에서는 할로마켓의 공간과 지자제 특성화 제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PC 그룹에서는 커피,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며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할로마켓에서 근무하는 60대 B씨는 “키오스크 사용법도 배우고 손님도 응대하면서 내가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며 “젊은 세대와 함께 일하며 활력을 얻는 것 같아 너무 즐겁다”고 웃었다.
이외에도 노인 자살의 주요 수단인 음독을 차단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했다. 전국 약 5만 가국에 보급했으며, 설치 지역 자살률은 평균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전 국민 자살예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 ‘Be:liveU(비:리브유)’를 통해 대상별 맞춤형 자살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