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관리해야 할 법정 계량기는…국표원, 국민제안 공모전

경제

뉴스1,

2025년 7월 20일, 오전 11:00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7.17/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8월 29일까지 '법정 계량기 국민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정확하지 않다고 느꼈던 계량기 가운데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기기를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지능형 계량기 유통관리시스템과 정부24 등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이미 법정 계량기로 지정된 전자저울, 도시가스 계량기, 전기계량기 등 13종 계량기는 제외된다.

국표원은 의료현장에서 체중계 오차로 약 처방에 혼선을 겪은 사례, 줄자 오차로 인한 가구 배치 실패, 생맥주 용량 불일치 경험 등 일상 속 계량 불신 사례를 예시로 제시했다. 이처럼 정확하지 않은 계량기가 소비자 권익과 공정 거래, 국민 안전에 직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법정 계량기로 지정되면 정부가 형식 승인, 검정, 사후관리 등을 통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는 13종만 법으로 정해져 있으나 산업과 생활환경 변화 속도에 비해 관리 범위가 좁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우수 제안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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