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지원으로 K산업 경쟁력 키운다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20일, 오후 01:54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진짜 대한민국, K-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주요 보증기관들을 통해 총 2조 6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한다.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오는 11월에는 지역별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만들어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5월 13일 농협은행 본사에서 강태영 농협은행장(오른쪽)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난 5월 13일 신용보증기금과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조 8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성장동력산업 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 기업 등에 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 이들 기업에는 최고 1.8%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금융 부담을 낮춘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업에 3년간 100% 보증비율을 적용하고 보증료 0.2%포인트를 차감한다. 2년간 보증료 또한 0.5%포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협약도 체결했다. 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6월 16일 보증심사 담당자들의 협업시스템을 개설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증심사 운영 절차를 일원화해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속도를 높이려는 조처다.

농협은행은 기술보증기금, 지역 신용보증재단과도 협업해 촘촘한 중소기업 지원 체계를 갖췄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 기술보증기금과 ‘주력산업 위기극복 및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총 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농협은행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을 지원하는 금융 규모는 2조 6000억원에 달한다.

농협은행은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해 올해 총 1조 9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은행권 최대 규모의 특별출연으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농협은행은 2019년부터 실시해온 소상공인 컨설팅과 폐업·재취업 교육 등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중 지역별 소상공인 컨설팅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중소기업 수출과 신성장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앞으로도 강소기업 발굴과 실질적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K-히어로를 위한 공익형 상품으로 상생금융도 실천하고 있다.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NH대한민국 히어로 패키지’를 출시했다. 대표상품인 NH대한민국 히어로예금은 기본금리 연 2.48%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국가유공자 등 고객에게 최고 0.3%포인트를 제공한다. 판매액의 0.06%는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공익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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