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연구’ 3040 자문단이 일본 신협중앙회를 방문해 양국 협동조합 금융 정책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제공
이번 방문은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일본이 먼저 직면한 상황에서 일본 신협의 대응 전략과 성공 사례를 조사하고 협동조합 기반 금융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방문단은 신협연구소 신충휴 소장을 비롯해 신협연구 3040 자문단 소속 현정환 동국대 교수, 나형종 세명대 교수, 김용기 교수, 김성태 경성대 교수로 구성됐다. 이번 현장조사는 일본 신협이 운영 중인 다양한 비금융 부문 사업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확인된 정책적 시사점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문 기간 중 신협연구소와 자문단은 일본 신협중앙회 마모루 요시자와 전무이사를 만나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정책적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민간주도형 협동조합 모델로 성장한 한국 신협의 성공 요인을 함께 공유했다.
신협연구소는 앞으로 일본 신협중앙회와 타이토쿄 신협, 다이이치 칸교 신협을 방문해 인터뷰, 자료 교환, 현장 브리핑 등을 바탕으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해외 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충휴 신협중앙회 소장은 “일본 신협은 경제 저성장과 지역사회의 고령화 속에서 지역밀착형 금융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한 세계 신협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제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 신협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