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건설경기에…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4.8%↓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6월 25일, 오전 11:03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건설업 경기가 가라앉으며 지난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공공부문 계약액은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사진=국토교통부)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60조 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23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36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공공부문의 계약 규모 확대 영향으로 전체 계약액 규모는 75조원대까지 올랐다가 다시 60조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은 26조 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51~100위 기업은 4조 4000억원을 기록해 16.8% 증가했다.

101~300위 기업 4조 9000억 원으로 4.4% 감소, 301~1000위 기업은 5조 2000억 원으로 15.8% 감소했다.

공사 종류별로 보면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은 산업설비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의 경우 작년보다 0.9% 소폭 감소한 38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8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31조 8000억원으로 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