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계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5일 개최한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화계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7년 우이신설선 경전철 화개역이 개통된 지역이다. 서울시는 강북구 화계역 역세권에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유지구중심의 중심성 확대를 위한 신규 생활거점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11만 1179㎡ 규모의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신설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계역 인근 지역특성을 고려해 3개의 권역으로 구분하고 각 권역별 특성에 맞춰 가로활성화, 청년창업 지원 등 지역맞춤 특화용도 도입을 계획했다.
먼저 화계역 역세권에 특별계획가능구역 2개소를 신설했다.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주거 복합기능도입을 유도하고, 근린지원 및 문화시설 등 생활권중심기능 강화를 위한 권장용도를 설정해 역세권 근린지원·문화중심 기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고도지구로 지정돼 건축물 높이가 제한된 삼양로 서측 저층주거지에 대해 공동개발(특별지정)가능구역을 지정헸다. 조경 설치, 생활SOC시설 도입 등 공공성 확보 관련 완화항목 이행 시 법적용적률 최대 1.2배 이내의 용적률을 완화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화계역 일대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건축한계선 및 쌈지형공지 조성을 통해 보행친화가로 조성 유도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화계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이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연계해 화계역 일대 생활권을 더욱 활기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