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한 대학가 인근 알림판에 월세 세입자를 구하는 게시물이 부착되어 있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평균 월세는 72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841만원으로 4월과 비교해 월세는 4만원(6.0%), 보증금은 587만원(2.85) 올랐다. 월세의 경우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의 월세가 102만원(141%)으로 서울 전체 평균보다 30만원 비쌌다.
이어 이어 강남구 127%(92만원), 서초구?성동구 112%(81만원), 동작구 110%(80만원), 중구 107%(77만원) 등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보다 5417만원 높은 2억7258만원(125%)으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119%(2억5927만원), 광진구 109%(2억3896만원), 용산구 2억3728만원(109%), 중구 2억2668만원(104%) 등 총 8곳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평균 월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동구(46.25%)로 4월 55만원에서 5월 81만원으로 26만원 상승했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종로구가 23.66%(1억6900만원)로 가장 크게 올랐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