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100년 된 호남선 동진강교 개량 수주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전 11:23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부건설은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호남선 신태인~정읍간 동진강교 개량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사진=동부건설)
이 공사는 전북 정읍 신태인읍에 총연장 약 1643m 길이의 노반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개월, 사업비는 약 628억원 규모다. 동부건설은 65%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진강교는 1914년 상선 단선으로 건설된 후 1985년 하선 교량이 추가되면서 복선 체계를 갖췄다. 그러나 노후화로 인해 이번 개량사업이 추진됐다.

동부건설은 “다양한 철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시공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번 수주에 성공했다”며 “철저한 원가 검증과 시공 효율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호남고속철도 2단계 2공구’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교량 시공에 40m 경간(span)을 적용한 ‘PSM(Precast Span Method)’ 공법을 성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국가 교통망의 핵심인 철도 공사는 기술적 안정성과 공정관리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동진강교의 성공적인 개량을 위한 뜻깊은 프로젝트에 동부건설의 축적된 철도 시공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