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현대아파트, 49층 952세대 규모 주택단지로 재정비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7월 20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39년이 지난 노후 공동주택 단지인 고덕 현대아파트가 49층 높이의 952세대 규모 주택단지로 재정비된다.

고덕 현대아파트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강동구 고덕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회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특별계획구역17(고덕 현대아파트, 명일동 56번지)이며 지난 2023년 7월 신속통합기획으로 완료된 바 있다.

고덕 현대아파트는 1986년 중공 이후 39년이 지난 노후 공동주택단지로 아파트 7개동 524가구 규모다.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39층, 8개동 952세대 규모 주택단지로 재정비 된다.

해당 지역은 5호선 고덕역과 9호선(예정) 한영외고역 사이에 위치해 북측 상업지역 학원가 동측 명일근린공원, 강동아트센터, 강동 경희대 병원 등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어 주거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서측 고덕로62길 폭 12m에서 4m를 확폭하고 남측 구천면로 폭 15m를 3m 확폭해 교통 흐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고덕로62길 가로변에는 20층 이하 중저층 주동을 배치해 가로 위압감을 최소화했으며 단지 외곽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건축 배치로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열린단지 개념을 적용해 단지 외곽을 개방하고 고덕 현대아파트와 명일 한양아파트 경계에 폭 10m의 공공보행통로와 폭 30m 통경축을 조성해 개방감 있는 경관을 확보했다.

또 명일근린공원에서 대상지 방향으로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9호선 한영외고역 역세권에 대응한 연도형 상가를 계획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동구 첫 신속통합기획사업은 고덕 현대아파트 재건축 결정을 시작으로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에 약 5900세대(공공주택 약 930세대 포함)가 조성돼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명일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고품격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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