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생성형 AI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6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삼성SDS(018260)가 26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생성형 AI 미디어 데이'를 열고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신규 자동화 설루션들을 선보였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언어모델·데이터·기업용 시스템 영역에서의 복합적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공공·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은 인간을 돕는 조력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서비스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최신 버전은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수행하던 업무를 에이전트 간 협업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금융 고객사 전용인 코드 전환 에이전트는 기존 코드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동 전환해 준다. 이를 통해 98.8%의 코드 전환율과 매뉴얼 전환 대비 68%의 개발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패브릭스는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70여 개 고객사, 13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올해 9월 공공 전용 패브릭스를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생성형 AI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6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삼성SDS는 9월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브리핑 에이전트(업무데이터 요약·할 일 안내) △인터프리팅 에이전트(실시간 다국어 통역) △큐레이팅 에이전트(업무 관련 지식·자료 추천) △보이스 에이전트(음성 업무 처리) △앤서링 에이전트(업무 문의 자동 답변)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은 메일·메신저·영상회의·문서관리 등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협업 설루션이다.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은 기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복잡한 기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설루션이다. 10월 '에이전틱 봇'(Agentic Bot)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나 UI 변화에 자동으로 대응한다.
송해구 삼성SDS 설루션사업부장은 "브리티 코파일럿과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연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