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병원 핵심 시스템 전체를 실시간 복제하고, 재해 발생 시 자동으로 전환되는 고도화된 DR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메가존에 따르면, 메가존 및 메가존헬스케어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간, 서울대병원의 ▲HIS(의료정보시스템)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 ▲그룹웨어 등 주요 업무 시스템에 대해 DR 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데이터 백업을 넘어서 병원 업무 시스템 전체를 실시간으로 복제한 국내 최초의 DR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메가존컨소시엄은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울대병원에 최적화된 DR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컨소시엄은 ▲HIS·PACS 등 중요 시스템 DR 체계 수립 ▲DR 프로토콜 및 운영 절차 정립 ▲모의 훈련 및 전환 시나리오 개발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재해 대응력을 확보했다.
메가존 고대영 이사는 “이번 DR 센터는 의료기관이 단순한 데이터 복구를 넘어 업무 중단 없는 지속 진료체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향후 국내 주요 병원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과 연속성을 갖춘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