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나스닥: HSII)는 임원 서치, 리더십 평가, 조직문화 개선, 온디맨드 인재 솔루션 등 글로벌 리더십 자문 전문기업으로, 세계 각지의 선도 기업을 위한 인재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Gen AI의 활용 분야는 콘텐츠 제작(80%)과 데이터 분석(64%)이 가장 많았으며, 고객 서비스 자동화(30%), 제품·서비스 추천(29%), 번역·요약 등 기타 용도(9%)에서도 활용 사례가 있었다.
활용에 따른 효과에 대해 84%가 ‘긍정적’ 또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는 없었다.
다만, 자사의 AI 활용 준비도에 대해서는 73%가 준비돼 있다고 평가한 반면, 27%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해 기업 간 편차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결정 요인은 ‘비용 절감’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업들이 Gen AI 도입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비용 효율성(7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73%) ▲고객 경험 개선(61%)으로 나타났다. 이는 Gen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경쟁력 강화의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윤리적 기준 수립은 아직 미진…전체의 63% “제도 없어”
기술 도입 속도에 비해 윤리적 활용 기준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5년 내 윤리적 방식의 Gen AI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자신한 응답자는 61%에 달했지만, 실제로 윤리 기준이나 내부 가이드라인을 갖춘 기업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기술 도입과 동시에 윤리 체계 구축이 병행되어야 함을 시사하며, Gen AI의 지속 가능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미국·한국 모두 시장 확산 중…“AI는 더 이상 IT만의 과제 아냐”
참고로 미국의 경우, Gen AI 확산 속도는 더욱 빠르다. 해킷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89%가 Gen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국에서도 정부는 2025년 시장 규모 13억3천만 달러, 연 20% 이상 성장률을 목표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AI 활용률을 2027년까지 50%로 확대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는 Gen AI 시대에는 기술과 전략을 동시에 이해하는 C레벨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은영 파트너겸 부사장은 “AI는 이제 기술팀의 과제가 아니라, 기업 전략 전체와 맞닿아 있는 핵심 과제다. 경영진 스스로 기술의 작동 원리, 한계, 편향까지 이해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교 파트너는 “이메일 교정이나 문서 요약 수준에서 멈춰선 안 된다. 워크플로우 자동화, 지식 자산 체계화, 의사결정 구조 개편이 Gen AI의 진짜 잠재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