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유니콘 육성 본격화…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조합 결성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후 02: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와 블리스바인벤처스가 손잡고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걸었다.

양 기관은 25일 총 17억 원 규모의 ‘블리스바인-경기혁신 딥테크 투자조합4호’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4호 펀드는 양 기관이 2023년부터 공동 조성한 1~3호 펀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들 펀드는 지금까지 총 23개 딥테크 스타트업에 약 40.9억 원을 투자했으며,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는 투자 당시 2748억 원에서 올해 5월 기준 3806억 원으로 약 1.4배 성장했다.

특히 ▲넥스트페이먼츠, ▲솔룸신소재 등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돼, 블리스바인-경기혁신 조합의 성장 지원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투자기업 중 18개사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에 선정되며, 딥테크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확인했다.

4호 조합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 유망 딥테크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이후 TIPS 선정 및 후속 투자, 유니콘 도약까지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23년 이상의 투자 경력을 지닌 형경진 블리스바인벤처스 대표와 1만 건 이상의 테크 스타트업 심사 경험을 가진 심재훈 경기혁신센터 팀장이 공동 운용을 맡는다. 이 외에도 바이오 분야 전문 심사역 승우진 이사, 초기기업 액셀러레이팅 전문가 이미리 전임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4호 펀드 역시 ‘투자 → TIPS → 유니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딥테크 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경기혁신센터의 창업 인프라와 블리스바인벤처스의 전문 투자 역량이 맞물려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