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 온·오프라인 통합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 확산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후 02: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HN KCP가 온·오프라인 통합형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을 앞세워 기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세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을 포함해 16개 기관에 도입을 완료했으며, 비영리단체와 종교·문화재단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에 NHN KCP가 선보인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은 기부금 수납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으로 한다. 온라인 기부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 내 ‘기부하기’ 메뉴를 통해 NHN KCP의 전용 결제창으로 연결되며,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결제도 지원한다.

오프라인에서는 NHN KCP의 멀티 기능 결제 단말기 ‘터미널 더 블랙’을 활용해 기부 접수를 받을 수 있다. 카드 결제, 키오스크, POS 기능을 통합한 이 단말기는 LTE·Wi-Fi를 동시에 지원해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구현한다.

기부자 정보 수집 절차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됐다. 기존에는 수기로 정보를 별도 기록해야 했으나, NHN KCP 솔루션은 기부자의 동의 하에 이름, 주민·사업자번호, 연락처 등을 안전하게 수집하고 자동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운영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NHN KCP는 이 솔루션에 비영리 기부 SaaS 플랫폼 ‘도너스(DONUS)’를 연동함으로써 활용 범위를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도너스는 20년간 누적 5조 원 이상의 기부금을 관리한 국내 대표 모금 솔루션으로, 전국 수백 개 단체와 기관이 활용 중이다. 이에 따라 NHN KCP는 기존 대학 외에도 종교단체, 복지기관, 문화재단 등으로 기부 결제망을 넓히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NHN KCP 관계자는 “비영리 부문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커지는 만큼, 기부자와 기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KCP는 1998년 설립 이후 전자지급결제대행(PG), VAN,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자상거래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온·오프라인 통합결제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