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CG-P5’ 임상 1상 종료 일정 10월 31일로 연장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후 03:22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케어젠(214370)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신약 ‘CG-P5’ 미국 임상 1상 예상 종료일이 오는 30일에서 10월 31일로 연장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케어젠 CI (사진=케어젠)
당초 해당 임상은 지난해 말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환자 모집에 차질을 빚으면서 예상 종료일을 6개월 미뤘다. 이번엔 마지막 피험자의 투약 일정으로 인해 임상 종료 시점이 미뤄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당 임상은 2023년 7월부터 미국 내 7개 기관에서 진행됐으며, 총 45명의 피험자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대부분 기존에 아일리아(Eylea) 등 주사 치료제를 투여받은 이력이 있는 실명 고위험군”이라며 “약물 투여 전 최소 3개월의 워시아웃(wash-out) 기간을 거친 후 3개월간의 시험 약물 투약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피험자의 투약 일정까지 고려할 때, 전체 임상 종료 시점은 불가피하게 연장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피험자의 최종 병원 방문은 내달 17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임상 일정 종료 이후 임상시험 최종 보고서(CSR) 작성까지는 오는 10월 내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SR 수령 후 증시 공시할 예정이다. 케어젠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인 2상을 보다 신속하게 개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어젠 관계자는 “향후 주요 임상 경과와 후속 개발 일정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